해운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에 양창호 전 KMI 원장 선임
해운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에 양창호 전 KMI 원장 선임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3.01.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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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에는 이철중 전 이사…‘2023 정기총회’ 개최
 한국해운협회는 1월 12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현대해양] 한국해운협회는 12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양창호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을 임명했다. 또한 조봉기 상무이사의 연임과 함께 이철중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선임한다고 밝혔다. 

회원 6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태순 회장은 “우리는 지난해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들을 위해 임시선박을 투입하는 등 선화주 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했다” 라면서 선화주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전 세계적인 고물가 기조와 금리인상, 러-우 전쟁 장기화 등으로 해운경기가 매우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라며, “올 한해는 우리 모두 맡은바 역할에 충실하고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하여 현재의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윤현수 해운물류 국장은 축사를 통해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의 99.7%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운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윤 국장은 또 “올해는 경기침체 현실화 우려로 해운 또한 녹녹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정부는 3조원 규모의 위기상황 대응 경영안전판 마련, 국적선사 선복량 1억톤 확대, 우수선화주 인증제 개편 추진, 장기운송계약 촉진, 선박금융 확대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불황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 사무국은 2022년도 주요사업 추진실적과 관련 공정위 심의결과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해운업계-포스코플로우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선화주상생협력을 추진하고, 해진공 출자를 통한 공사의 역량 강화 및 바다의품 설립으로 사회기여사업을 촉진시키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가이드북 및 업무매뉴얼을 발간하여 회원사에 배포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2023년도 업무추진 기본방향을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적극 부응 △해운금융 지원 활성화 △선화주 상생협력 강화 △국적선사 적취율 확대 추진 △국적선사 재무건전성 확보방안 마련 △선원복지 향상 및 미래 해기인력 육성 강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선도적인 환경규제 대응 △선박 안전제도 개선 △해운산업 대국민 인식제고 등에 두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해운협회 임원 퇴임식’

협회는 총회를 마친 후 ‘한국해운협회 임원 퇴임식’을 열어 김영무 상근부회장, 양홍근 상무이사, 황영식 상무이사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창호 신임 상근부회장
이철중 신임 상무이사

이어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협회 양창호 신임 상근부회장이 취임인사를 전했다. 
양 상근부회장은 “중차대한 시기에 협회 상근부회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라며, “해운, 항만, 물류분야 연구경험과 해운재건 정책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임기 동안 해운산업이 직면한 여러 현안들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해운강국 재도약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해운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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