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임된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 -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선급으로 만들 것”
재선임된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 -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선급으로 만들 것”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3.01.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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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현대해양] 지난달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선급(KR) 임시총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이형철 후보가 재선임 됐다. 이날 임시총회에 참석한 KR 회원이 회장 후보자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시행한 결과, 72명의 회원 중 69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60표를 획득(87%),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이형철 후보를 한국선급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이 득표수는 2019년 이형철 회장의 득표율 82%보다도 5%나 올라간 결과이자, 한국선급의 12년 만의 연임 회장 배출이었다.

이 회장의 연임 성공 요인은 KR이 2019년 1억만 톤 달성 목표를 담은 'VISION 2025' 발표 이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최근 3년간 약 5.72%의 등록 선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전보다 약 4.8배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형철 회장은 1958년생으로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 1988년 한국선급에 입사한 이래 정부대행검사팀장, 런던지부장, 해외영업팀장, 서울지부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2019년 제24대 회장으로 선임, 지난달 22일 제25대 회장으로 연임되며 2025년 12월 22일까지 3년간 KR을 이끌게 됐다.

이형철 회장은 회장 선임 직후 “다시 한번 뽑아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리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인사하며,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선급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탈탄소 규제 및 디지털 전환 등 해사업계에 도전적인 과제가 많은 가운데 한국선급 회장직을 다시 한번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디지털라이제이션과 탈탄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선주 마케팅을 전개해 3년 전 제시했던 대로 2025까지 등록톤수 1억 톤을 달성하겠다”라는 경영 목표를 내세웠다.

이형철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 유일의 선급 기술 단체인 한국선급과 대한민국 해사산업의 위상을 더 높이는 데 임기 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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