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원장
2023 신년사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원장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원장
  • 승인 2023.01.02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맞는 미래 청사진 준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원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원장

[현대해양]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뒤로 하고 2023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세계는 3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서서히 벗어나 이제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만, 물가급등과 금리인상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 강대국간의 상호 경제제재, 동유럽지역의 전쟁으로 인한 자원 에너지 수급 불안정, 코로나 불균형적 회복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이러한 여건이 지속된다면 대다수의 산업은 성장 둔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해양수산업계에도 큰 영향이 예상됩니다. 짧은 호황을 누렸던 해운경기는 다가오는 경기침체와 선복증가, 저탄소 환경규제 강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합니다. 수산업은 자원감소, 인력부족, 물가 및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전반적인 경영비용 상승과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악화 우려로 인한 산업생태계 불안정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에 더해 연안여객운송분야의 해묵은 어려움과 어촌의 소멸위협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해양국가의 운명을 가진 우리가 이러한 위기에 좌절할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위기 이후를 대비하는 체계적인 대응방안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정부와 산업계, 그리고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의 집단지혜와 하나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해양수산 현안과 현장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와,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맞는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는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또한 해양수산 ODA사업을 통해 국가 위상이 맞는 글로벌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여 국내 업계의 해양경제영토 확장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해양수산분야의 초격차 기술정책 추진을 위한 플랫폼 제공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여 해양수산 가족 모두의 건승과 의미있는 발전을 기원하며, 신해양강국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