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해양환경과학과 홍성진 교수, 미국화학학회 신진연구자상 수상
충남대 해양환경과학과 홍성진 교수, 미국화학학회 신진연구자상 수상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2.12.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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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 환경 속 신규 독성물질 규명 등 연구 공로 인정 
홍성진 충남대 교수
홍성진 충남대 교수

[현대해양] 충남대학교 해양환경과학과 홍성진교수가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환경화학분과 대표 저널인 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ES&TES&T Letters)에서 선정하는 2023 James J. Morgan Early Career Award에서 가작상(Honorable Mention)을 수상했다.

ES&T 저널의 초기 편집장(Editor-in-Chief)James J. Morgan의 이름을 딴 이 상은 Morgan의 초기 공헌과 같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ES&T ES&T Letters가 다루는 연구 분야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신진연구자들의 기여를 바탕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작년은 유럽-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선정했고, 내년은 북미와 남미지역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대상 4, 가작상 7명이 수상했는데, 한국인으로는 홍 교수가 유일하다. 특히 미국, 중국이 장악하다시피한 국제저널에서 한국인이 상을 받은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홍 교수는 Effect-Directed Analysis(EDA) 기법을 이용해 연안 퇴적물, 생물 및 하수처리장 배출수 등과 같은 환경 시료 내 존재하는 신규 독성물질을 규명했다. 이 분야의 연구는 박사학위 지도교수인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김종성 교수가 시작해 토대를 마련했으며, 홍 교수가 뒤를 이어 수행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국제저명학술지(SCIE)ES&T(Impact Factor, IF: 11.357)3,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IF: 14.224)3,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IF: 10.753)3, Environment International(IF: 13.352)1편을 게재하는 등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홍 교수는 환경 내에는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독성물질이 다양하게 존재한다이들은 수생태계 및 인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연구가 지속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는 지난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대학교 저서생태학연구실의 축적된 기술, 경험, 노하우, 지식의 결과물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2014년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서울대학교 해양연구소 연구원, 호주 그리피스대학교 물환경연구소 방문연구원을 거쳐 2016년부터 충남대학교 해양환경과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해양환경 내 유기오염물질의 다매체 분포 및 거동 생물독소의 생성 및 농축 유해물질의 오염원 추적 환경 내 주요 독성원인물질 검색이며, 현재까지 총 108편의 SCIE 논문(주저자 및 교신저자 49)을 개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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