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60주년 수산물대축제 성료
수협중앙회 60주년 수산물대축제 성료
  • 이새건 기자
  • 승인 2022.11.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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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활어잡기' 등 수산물 체험 인기
수협중앙회와 (주)노량진수협이 29일, 30일 노량진축구장에서 개최한 수산물대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와서 구경하고 있다.
수협중앙회와 (주)노량진수협이 29일, 30일 노량진축구장에서 개최한 수산물대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와 구경하고 있다.

[현대해양] 설립 60주년을 맞아 수협중앙회가 주최하고 수협노량진수산(주)이 주관한 2022 수산물대축제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구노량진수산시장 부지 노량진축구장에서 열렸다. 첫날은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내빈으로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된 행사를 기념하며 축사를 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수협이 수산물을 아끼고 성원해준 국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 수산물 대축제에 참여해 안전한 수산물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 각지 수협조합에서 산지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가져와 특가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렸다. 행사장을 에워싼 직거래 장터에서는 전국 수협 회원조합 구성원들이 60여 종의 산지 수산물을 가져와 염가로 판매했다. 꽃새우·반건조오징어·고추장 굴비 등의 수산물 가공 식품을 시식하는 부스에는 유독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특히 맨손 활어잡기체험 프로그램은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목을 끌며 인기리에 진행됐다. 참가자가 잡은 활어는 즉석에서 손질해 맛볼 수 있도록 쌈채소와 양념장이 무료로 제공됐다.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에서는 풍성한 먹거리 장터를 열어 모듬회·꽃게무침·새우튀김·석화찜·생선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했다. 이외에도 수산물 쿠킹쇼 시장노래방 수산물 퀴즈쇼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행사 첫째 날 저녁,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노량진수산시장 축구장 중앙무대에서는 김연자, 김태우, 류지광, 김중연, 한상아 등의 인기 가수가 출연해 수산물대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또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만원의 행복부스엔 오징어·고등어·굴비·갈치 국민 수산물 4종이 각각 만원에 할인 판매돼 이틀간 소비자들로 붐볐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엔 노량진시장 안에서 가까스로 벌였던 행사가 올해는 동작구청의 협조를 받아 노량진 축구장의 넓은 공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덕분에 둘째 날인 일요일에는 전날 이태원에서 벌어진 대형 참사로 무대행사는 열리지 않았지만 행사장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수협노량진수산(주) 관계자는 “3년 만에 부활한 수산물 대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소비심리가 살아나길 바란다이번 행사로 인해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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