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해양포유류 복합연구동 준공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해양포유류 복합연구동 준공
  • 이새건 기자
  • 승인 2022.10.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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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고래 연구, 새로운 시작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울산시 소재)의 복합연구동 사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울산시 소재)의 복합연구동 사진

[현대해양]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26일 고래연구센터(울산시 소재)의 해양포유류 복합연구동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복합연구동(2층, 781㎡)은 기존 협소한 시험동을 대체해 증축했으며, 6m 이상의 중형 고래의 입고조사가 가능하도록 장비 등을 보완해 고래류 등 해양포유류에 대한 효율적인 부검 연구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검사실, 유전분석실, 미생물검사실을 포함한 생태분석실 등을 갖추어 첨단 정밀 분석 업무도 안전한 환경에서 수행 가능하다.

아울러, 항온항습시설을 갖춘 골격 표본실, 해양포유류 기탁등록보존 수장고, 조직 및 건조 시료 보관실까지 정비해 희귀한 해양포유류 시료 보존과 관리 공간도 확보했다.

2004년 설립된 고래연구센터는 2006년 울산시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의 지원으로 울산 장생포에 터전을 마련했다. 2010년 고래류의 생물학적 연구 등을 위해 시험동을 만들어 2021년까지 고래류 개체 측정, 사체 해부 및 사인 규명, 시료 분석 및 보존, 유전 분석에 의한 계군 분석 등을 수행해 왔으나, 좁은 시설과 공간으로 인해 중대형 고래에 대한 조사가 어려웠다.

최석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장은 지금껏 제한적이던 해양포유류 사체에 대해 부검부터 최종 사인 규명과 유전 특성 분석까지 수행할 수 있는 복합연구 공간 조성의 의미를 강조하고, “본 복합연구동이 국내 해양포유류 보전 연구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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