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경기해양레저포럼] “해양레저관광 통계 시스템부터 구축돼야”
[2022경기해양레저포럼] “해양레저관광 통계 시스템부터 구축돼야”
  • 이새건 기자
  • 승인 2022.10.19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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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구매부터 보관까지, 현황과 미래 전략 논의
13일, 2022년 경기해양레저포럼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이 수원컨벤션센터 401호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경기해양레저포럼’에 참석한 패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 경기해양레저포럼'이 지난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포럼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인하공업전문대학, 킨텍스가 공동 주관해 올해로 7주년을 맞았다. 포럼 주제는 '보트 구매부터 보관까지, 현황 및 나아갈 방향'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는 3년 만에 개최됐다.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꿈같은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 의회가 직접 나서 예산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1·2·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장보현 한국리서치 SP부서장, 강덕진 BIZ부서장이 나와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 시장 규모 및 현황을 발표하며 세분화된 통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충환 경기도청 전문위원은 경기국제보트쇼로 살펴본 우리나라 해양레저 현황을 발제하며 성공적인 보트쇼 개최로 해양레저산업 소비가 촉진되고 참여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채순석 스타보트 대표는 한국 소비자가 선택하는 보트 트렌드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중소형 신조 보트를 선호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소개했다.

 

2부는 황숭철 엠캐피탈 차장이 리스,보험 등 보트 금융상품 현황 및 문제점을 지적하며 금융상품의 보트 시장 출시를 위해 이중등록방지, 종합보험 필요, 중고 시장 활성화 등의 개선 방안을 내놨다.

이어 정일권 스타마린 대표가 한국형 보트에 기대하는 소비자 요구사항의 적용사례 및 방향에서 영세한 국내 레저 보트 생산업계를 지원할 R&D센터 설립의 중요성을, 정상호 왕산마리나 대표는 마리나 계류 현황 및 제언에서 민간 마리나항만 투자 제약 요인으로 꼽히는 공유수면점사용료 영구면제 방안과 중고선박 Survey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포럼 3부에서 패널들이 종합토론을 벌이고 있다.
포럼 3부에서 패널들이 종합토론을 벌이고 있다.

3부에서는 정우철 인하공전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 시간 동안 열띤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현재 미실시 되고 있는 허술한 선박 등록제 레저 보트 구매를 어렵게 하는 미비한 금융 제도 슬로프 시설 확충과 어업권 충돌 문제 레저 선박 중과세 등의 세금문제 국내 보트 생산업체의 판로와 자금 부족을 해결할 금융 지원 문제 R&D 센터 확보 등의 이슈가 도마 위에 올라 패널과 플로어 사이에 해양레저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

한편, 해양레저산업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올해 경기보트박람회 예산이 절반으로 줄어 보트쇼 운영에 난항을 겪었다. 경기해양레저포럼은 산업 발전 대상을 두 번 수상한 바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전시회며, 전세계 200여개의 보트쇼 가운데 가장 높은 플래티늄 인증을 획득했다. 동종 분야 아시아 3대 전시회에 꼽히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업계와 학계의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현재 시급히 풀어야 할 해양레저정책에 대한 개선 사항과 이에 대한 요구 사항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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