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여성어업인 건강검진' 챙긴다
해양수산부, '여성어업인 건강검진' 챙긴다
  • 이새건 기자
  • 승인 2022.10.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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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시범사업’ 15개 시‧군 대상지 선정
여성어업인이 바닷속에서 맨손 어업 활동을 하고 있다.
여성어업인이 바닷속에서 기본 장구만 착용한 맨손 어업 활동을 하고 있다.

정부가 해녀 등의 여성어업인들에게 맞춤형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지난 10일 '특화건강검진 시범사업’ 대상지로 강원도 강릉시, 충청남도 보령시, 전라북도 군산시, 경상북도 포항시 등 15개 기초지자체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70세 미만 여성어업인은 지정 병원에서 2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 골밀도 측정 등 특화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여성어업인은 주로 맨손어업이나 나잠어업에 종사하고 있어 남성어업인에 비해 관절염, 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해수부는 비용 부담을 이유로 제대로 검진 받지 못하는 여성어업인이 없도록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특화건강검진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검진비의 90%를 지원한다.

특히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 인제군과 충청남도 보령시, 홍성군, 그리고 경상남도 사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어업인은 지자체 등의 지원으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하는 올해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특화건강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이번에 새로 시작되는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시범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여성어업인 모두가 특화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각 지자체 해양수산과나 어업진흥과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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