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김영무 상근 부회장 다음 타자는?
해운협회 김영무 상근 부회장 다음 타자는?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2.10.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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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협회 상근 부회장·상무이사 공모
지난 1월 열렸던 해운협회 정기총회
지난 1월 열렸던 해운협회 정기총회

[현대해양] 해운협회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사무국 임원 공개 모집을 한다. 해운협회는 지난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상근부회장 1명과 상무이사 약간명의 지원신청서를 받고 있다. 상무이사의 경우 올해 임기가 만료될 상무이사 3명을 모두 공모로 뽑을 것인지 일부를 내부 승진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 확정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근 부회장의 자격요건은 해운 관련 분야에 20년 이상 근무한 자로, 임원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직급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상무이사 자격요건은 해운 관련 분야에 1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임기는 3년으로 직무 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해운협회는 이달 12일 서류 심사, 13일 면접 심사를 진행, 14일 개최될 회장단회의에서 이사회와 정기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해운협회 내 ㅈ 상무와 ㅎ 상무 등이 상근 부회장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공모라는 측면에서는 예상 밖의 외부인사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번 공모는 김영무 상근 부회장의 시대가 지나고 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김 상근 부회장은 1983년 한국선주협회에 입사해 2003년 상무이사, 2008년 전무이사를 거쳐 2016년부터 지금까지 해운협회의 상근 부회장 직을 맡고 있었던 사실상 해운협회의 대표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꾸준히 나왔던 장기집권 논란과 공정위 과징금 대비 준비 미비 불만, 그리고 최근 아들의 포스코플로우 입사 논란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특히 일각에서는 아들 논란의 여파가 이번 김 상근 부회장이 물러나기로 한 결정적인 사건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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