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경영 우수 중소기업 금리 우대
친환경경영 우수 중소기업 금리 우대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08.26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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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기본 0.7%p 최대2%p 금리 감면
환경산업기술원, 새로운 기업 지원 방안 구축

 

▲ 환경산업기술원과 IBK기업은행은 친환경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경영을 하는 중소기업이면 업종에 관계없이 금융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과 25일 IBK기업은행 을지로 본점에서‘친환경 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친환경 중소기업에게 대출우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15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친환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출우대는 기본 0.7%p에서 최대 2%p까지 금리를 감면해 주는 것으로 기업 당 최대 2억 원까지 대출해준다. 0.7%p 자동감면을 기본으로 기업의 신용등급 및 거래기여도를 고려해 최대 1.3%p까지 추가 감면 혜택을 준다.

이를 위해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경영의 성과가 우수한 친환경 중소기업을 녹색금융지원 환경정보시스템(enVinance)을 통해서 추천할 예정이다.

환경정보시스템은 우수 환경경영 기업에게 금융기관이 금리우대, 보험요율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정보시스템이다.

이번 대출우대의 대상이 되는 기업은 환경산업체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을 줄이고 환경사고를 예방하는 등 환경경영 성과가 좋은 모든 중소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 예산의 편성 없이 민간은행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하는 중소기업에게 금융우대를 제공하는 지원 방안을 새롭게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중소기업이라면 업종에 상관없이 지원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환경복지의 혜택이 일반 기업까지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권과의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환경경영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의 투자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기업의 환경 정보를 공유하고 그에 따른 혜택이 중소기업들에게 제공되는 선순환 체계를 모색하기로 했다.

환경산업기술원 임현정 경제실장은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환경을 고려하는 것을 규제 또는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을 잘 관리하는 것이 기회나 혜택이 됨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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