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자상 수상 김민경 경북대 조교수
젊은 과학자상 수상 김민경 경북대 조교수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2.09.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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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6회 방문…“해양학 위상 높이겠다”
김민경 경북대 조교수

[현대해양] 김민경 경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지구시스템과학부 조교수가 제4회 문무대왕해양대상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지나 7월 7월 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문무대왕해양대상 시상식에서다.

문무대왕해양대상은 경상북도가 문무대왕의 애국·애민 정신 및 해양 개척정신을 재조명하고 해양 분야에 기여한 인물(단체)을 발굴하기 위해 2019년 제정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주낙영 경주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해양과학 △해양산업 △해양교육문화 분야별 대상과 △젊은 과학자 △청소년해양리더 분야에서 특별상이 전달됐다.

이날 특히 젊은 과학자상이 부각됐다. 미래 해양과학을 이끌어갈 인재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올해의 젊은 과학자상 대상은 만 35세의 경북대 김민경 조교수다. 김 교수는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 전공한 뒤 포항공대 해양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화학해양학이 전공인 그는 12편의 SCI급 논문, 3편의 국내 논문을 포함해 다수의 임팩트 있는 해양학 논문을 발표했다. 또 국내외 학술대회와 세미나에서 약 40회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활발히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신진 연구자다.

김 교수는 연구를 위해 3회의 남극 아문젠해 크루즈를 비롯해 총 6회 이상의 해양학 연구 항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해수부장관상, 전재규 젊은과학자상, 삼각학위논문상 등 총 12회의 국내외 해양학 관련 다양한 분야와 기관에서 수상했다.

또 다양한 국내외 연구펀드(우수신진연구, 한-스위스 연구자교류사업, SCAR fellowship 등)에도 선정돼 활발한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NSF에서 주관하는 DISCO(Dissertation Symposium in Chemical Oceanography)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문무대왕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해 우리의 찬란한 해양역사를 널리 알리고 21세기 환동해 해양문명시대를 경북이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별히 젊은 과학자들을 격려했다.

김 교수는 “젊은 과학자로서 한국 해양학의 위상을 극지과학, 해양학 분야에서 높이는 데에도 계속 힘쓰겠다”며 “차세대 해양학자가 될 중·고·대학생들이 해양학의 매력에 매료될 수 있도록 임팩트 있는 연구를 즐겁게 수행하는 모습 또한 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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