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협회, '도선사의 날' 기념행사 열어
도선사협회, '도선사의 날' 기념행사 열어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2.09.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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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캄보디아 어린이 219명에 수술 지원
심장병 수술을 무사히 마친, 캄보디아 어린이와 의료진
심장병 수술을 무사히 마친, 캄보디아 어린이와 의료진

[현대해양] 한국도선사협회(회장 조용화)는 1일 '도선사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캄보디아 대사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도선사협회는 사회 장학사업을 통해 국내외 어린이들의 건강을 찾아주고 희망을 심어주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는 (사)월드투게더와 함께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캄보디아 아동들을 위한 무료 시술을 시행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찾아주고 있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로 인해 총 134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다. 한국도선사협회의 후원을 통해 한국의 의료진들이 캄보디아에 방문, 현지 병원과 협력해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 후에도 회복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건강 관리를 위한 병원 검진비와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한국도선사협회는 건강 관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며 캄보디아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관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09년 당시 6살 나이로 수술 지원을 받았던 Leng Srey Pao는 19살이 된 지금 “도움을 받았던 사람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한국도선사협회는 아이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현지 의료진으로도 수술이 가능한 구순구개열 수술 지원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구순구개열은 입술 또는 입천장이 갈라지는 증상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코, 치아, 잇몸 및 위턱 등의 성장과 형태에 영향을 미쳐 얼굴 전체에 변형을 일으키기 때문에 15세 이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85명의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구순구개열 수술을 지원받았다. 그동안 심장병과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어린이는 총 219명이며, 총 기부액은 5억 4,000여 만 원에 달한다. 

캄보디아 대사관이 한국도선사협회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러한 한국도선사협회의 지원에 캄보디아 대사관이 이날 감사패를 수여했다. 캄보디아 대사관은 “한국도선사협회의 도움의 손길 덕분에 바다 너머, 지구 반대편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삶에 희망이 함께 하게됐다”며 한국도선사협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도선사협회와 월드투게더는 아이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삶을 소망하며 지금도 치료를 돕고 있다. 

보다 자세한 상황이 궁금하거나 후원에 참여하고 싶다면 (사)월드투게더 나눔기획팀 윤상연 간사(070-7730-1052)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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