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항만 최초 ‘부잔교시설 안전통합관제시스템’ 개발 추진
IPA, 항만 최초 ‘부잔교시설 안전통합관제시스템’ 개발 추진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2.08.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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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까지 인천항 설치 예정
부잔교 안전통합관제시스템 구성도

[현대해양]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가 부잔교(선박의 계류를 위해 물 위에 띄워 만든 구조물) 시설의 안전관리와 재해예방을 위해 기획한 ’부잔교시설 안전통합관제시스템 개발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2022년도 중소기업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로 지난달 28일 선정됐다.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은 공공기관 등의 투자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가 R&D 기금을 조성하고, 투자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또는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 R&D 사업이다.
선정 과제는 항만 최초로 추진되는 부잔교시설 대상 안전관제시스템 개발사업으로 △부잔교시설 안전관리 및 시민재해 예방 △미등록선박 △무단 시설사용 등을 적발하고 항계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소형선 접안(안전)기준이 불명확한 부잔교시설의 안전지표 정립 △항계 내 상황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자동 비상방송 등을 송출해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대응 △부잔교 사용 선박 현황 실시간 수집으로, 총사업비 8억 1,500만 원 중 중기부와 IPA가 각 3억 6,000만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주관 중소기업이 부담한다. 

특히, 이번 과제에는 △디지털트윈(현실의 객체를 데이터 모델로 복제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상에서 시뮬레이션함으로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 △LiDAR(센서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대상 객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것을 받아 주변의 환경을 정밀하게 드로잉하는 기술) 등의 최신기술이 적용되며 △AIS(선박자동식별장치) 기지국 정보와 기상청 오픈데이터를 연계해 가상에서 실제 부잔교 환경을 실시간 3D맵핑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IPA는 내년 12월까지 시스템을 개발해 연안여객터미널 부잔교시설에 설치할 계획이며, 활용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경,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홍성소 IPA 건설부문 부사장은 “민간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IPA의 실무지식을 토대로 과제를 개발하게 됐다”며, “성공적으로 완수해 고객이 항만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중대재해 방지와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작년부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부잔교시설 4잔교에 IoT 센서와 AI 영상분석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시범 구축·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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