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새만금 신항만 최초 부두 개발 나서
해수부, 새만금 신항만 최초 부두 개발 나서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2.08.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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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항 잡화부두(2선석) 축조공사 착공
새만금신항 접안시설 조감도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새만금 신항만 최초 화물부두 개발 사업인 ‘새만금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사업(이하 접안시설 사업)’을 오는 10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새만금 신항만은 새만금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새만금 방조제 전면해상에 계획된 국내 최초 인공섬식 항만으로 대형부두 9선석을 갖춘 환황해권 물류 중심항만을 목표로 해양수산부가 개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0년 12월 새만금신항 건설기본계획 수립 후 방파제 등 항만운영 기반이 되는 외곽시설 건설을 추진해 왔으며, 외곽시설 사업의 단계적 완공*에 맞춰 선박이 직접 접안하여 화물을 내리고 실을 수 있는 부두시설 공사를 발주해 이번에 착공한 것이다. 

이번 착공된 접안시설 사업의 총사업비 규모는 2,449억 원로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할 예정이며, 잡화부두 2선석과 배후 물류부지 19만㎡ 등이 조성돼 새만금 신항만은 연간 176만톤의 화물처리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 접안시설은 새만금신항이 2026년 차질없이 개장할 수 있도록 아파트 7층 규모의 9,600톤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20개를 이용한 부두 건설 계획을 수립해 공사기간을 3개월이나 단축(42개월→39개월)했으며, 전면 수심도 17m까지 확보해 10만톤급 대형 선박도 안전한 접안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향후 필요시 컨테이너 화물 처리를 통해 물류여건 변화에 능동적 대처가 가능하도록 크레인 하중을 고려한 부두단면, 컨테이너 5단 적치 하중을 고려한 야적장 계획 등 다목적 부두기능이 도입됐으며, 내진등급도 상향(Ⅱ등급→Ⅰ등급) 적용해 시설물 안전성도 강화했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부두 개장에 맞춰 부두 진입도로와 선박 입출항 항로가 적기 확보될 수 있도록 항로준설 사업과 진입도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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