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연쇄 어선 화재…방화 추정
제주서 연쇄 어선 화재…방화 추정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2.07.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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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부상 2명 실종
수협, 어선보험금 신속 지급 계획
9일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제주 한림항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9일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제주 한림항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해양] 제주에서 연쇄 어선 화재가 발생, 어업인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4일과 7일 제주 성산항, 한림항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박 중인 어선 6척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성산항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한림항에서는 3명이 부상을 입고, 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재산피해도 상당하다. 성산항 화재 299,000만 원, 한림항 화재 11억 원 등 두 건의 어선 화재 피해 금액이 도합 4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제주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진화 작업하던 고성능 화학차 1대가 전소되기도 했다.

화재 원인은 성산항 화재는 50대 남성의 방화로 밝혀졌다. 한림항 화재는 원인을 밝히지 못했지만 방화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해경은 수색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 인양 작업도 크레인 조립 작업 등이 끝나는 1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9일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어업인들이 소속된 성산포수협과 한림수협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임 회장은 피해 어업인들이 빨리 재기 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보험금 지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제주지역 어선어선원보험을 총괄하는 수협 제주본부장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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