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도매법인과 '수산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도매법인과 '수산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7.09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강동수산과 '도매시장 리더 비전 미팅' 진행
공사-법인 간 소통 이어가

[현대해양] 지난 5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가락시장 수산물 도매법인 강동수산과 '도매시장 리더 비전 미팅'을 진행하고 수산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도매시장 리더 비전 미팅'은 도매시장 법인별로 도매시장 경쟁력 제고 및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공사는 지난달부터 수산부류 및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임원진들과 미팅 자리를 가지고 가락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수산물 도매법인(강동수산, 수산가락공판장, 서울건해) 중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된 강동수산은 이날 미팅에서 공사와 함께 가락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거래 물량 회복 방안  △물량 수급 현황 및 분석 △산지 물량 관리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사와 법인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희 강동수산 대표이사는 “진작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이번 미팅은 그간 얽혀있던 갈등을 모두 해소하고 오직 가락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방안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법인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공사와 법인 간 미팅 자리가 마련된 것은 이례적이다.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취임 전까지는 이 같은 미팅 자리가 없었기 때문. 

이와 더불어 가락시장 수산물 도매법인은 지난 6월 말을 기점으로 그간 공사와 갈등을 겪어왔던 거래제도, 상장예외품목 관련 법적 조치에 대한 행정소송을 모두 취하한 것으로 알려져 그간 꼬였던 갈등의 상당부분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 수산물 도매시장 법인 관계자는 “소송을 취하하는 과정에서 공사와 법인은 거래제도 관련 문제를 당분간 거론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공사 측에서는 도매법인의 영업 활성화 및 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문영표 사장이 현장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그간의 갈등과 문제를 해결한 것 같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