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수산물 업체, 4년 연속 '지속 가능한 단백질 생산자' 선정
노르웨이 수산물 업체, 4년 연속 '지속 가능한 단백질 생산자' 선정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7.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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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수산물의 지속 가능한 발전 위해 최선
노르웨이 양식장
노르웨이 양식장

[현대해양]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orwegian Seafood Council)는 콜러 페어 이니셔티브(환경·사회·거버넌스(ESG)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공동 투자자 네트워크)가 선정한 2021년 전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단백질 생산자 순위 1, 2, 3위에 노르웨이 수산물 생산업체가 선정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로써 노르웨이 수산물 업체는 4년 연속 최상위 순위를 유지하게 됐다. 

노르웨이 연어와 고등어는 소나 돼지 등 다른 단백질 공급원에 비해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발자국이 적다. 노르웨이 리서치 기관인 SINTEF가 2020년 발행한 ‘2017년 노르웨이 수산물의 온실가스 배출량(Greenhouse gas emissions of Norwegian seafood products in 2017)’ 보고서에 따르면, 노르웨이 수산물은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비해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인다. 돼지고기는 쇠고기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배출하는데, 노르웨이 양식 연어는 쇠고기 배출량의 18% 수준으로 더 낮으며, 고등어는 단지 2%의 배출가스를 배출한다.

노르웨이는 환경적인 부분만 고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지역 경제를 돕고 일자리를 창출해 미래 세대가 어업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각 지역 양식장을 대상으로 독립적인 환경 검사를 시행해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물이나 오염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노르웨이 해안경비대는 수산업체가 적합한 방식으로 어업 활동을 하는지 감시하는데 대부분의 인력과 자원을 활용한다.

또한 대다수의 노르웨이 양식 연어업체는 연어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99%까지 줄여 제로웨이스트(Zero-Waste)를 실천하고 있다. 먹지 않는 부속물은 생선 오일이나 영양소를 추출하는데 사용하거나 2차 활용하여 최대한 폐기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요한 크발하임(Johan Kvalheim)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일 총괄이사는 “2019년에 발행된 UN 리포트에 따르면, 바다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었을 경우 지금보다 6배 넘는 식량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며 “노르웨이는 미래의 핵심 식량 자원인 수산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 수산업 관계자들과 정부가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한 크발하임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일 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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