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서 ‘제4회 세계항로표지의 날’기념식 열려
포항 호미곶서 ‘제4회 세계항로표지의 날’기념식 열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2.07.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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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등대유산 기념 표석 제막식도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재개관
세계항로표지의 날 행사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정재(국민의힘 포항 북구)·김병욱(국민의힘 포항 남구·울릉)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강성조 경북도 부지사, 박광열 한국항로표지기술원장,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해양] 4회 세계항로표지의 날 행사가 지난 1일 경북 포항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에서 열렸다.

세계항로표지의 날은 항로표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제항로표지협회(IALA)2018년 인천에서 열린 세계등대총회에서 정한 날로, 매년 71일 회원국별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한국 행사는 호미곶 등대 옆에 위치한 국립등대박물관에서 항로표지-국민에 더욱 다가서는 등대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세계항로표지의 날 행사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정재(국민의힘 포항 북구김병욱(국민의힘 포항 남구·울릉)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강성조 경북도 부지사, 박광열 한국항로표지기술원장,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프란시스 자카리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사무총장 및 이사국 대표가 온라인으로 세계항로표지의 날 기념행사 및 호미곶 등대가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세계등대유산 기념 표석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호미곶 등대는 지난 5올해의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됐다. 세계등대유산은 국제항로표지협회가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등대를 보존하고, 등대와 항로표지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1개의 등대를 선정하고 있다. 호미곶등대는 프랑스 '코루두앙 등대(2019)', 브라질 '산토 안토니오 다 바라 등대(2020)', 호주 '케이프 바이런 등대(2021)'에 이어 네 번째로 선정됐다. 등대는 대표적인 항로표지 시설로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도울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유산이자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여 등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국민들이 바다와 등대를 비롯한 항로표지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등으로 2020년부터 휴관 중이었던 국립등대박물관도 재개관했다.

1일 세계등대유산 기념 표석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호미곶 등대는 지난 5월 ‘올해의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됐다. 사진=김성호
1일 세계등대유산 기념 표석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호미곶 등대는 지난 5월 ‘올해의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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