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62주년, '디지털화, 탈탄소화' 목표로!
한국선급 62주년, '디지털화, 탈탄소화' 목표로!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2.06.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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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숙원사업 법인세 면제 발표
6월 22일 한국선급의 기자간담회에서 이형철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6월 22일 한국선급의 기자간담회에서 이형철 회장은 “고객가치를 최우선에 놓고, 고객 입장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중심의 선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해양] 지난 22일 한국선급(KR)은 임시총회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랜 숙원사업이던 법인세 면제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지난 2월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1월부터 ‘선급검사수입’에 대한 법인세를 면제받기로 했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을때부터 추진해왔던 시행령 개정이 돼 기쁘다”고 밝혔다. 법인세 면제는 수입이 1,500억 원을 넘길 경우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회장은 “이렇게 절감한 금액을 R&D, 사회공헌활동 장학금 지원 등에 투자할 것”이라며 “지난해 4억 3,0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올해 말까지는 2억을 증액해 6억 1,000만 원 이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실제 한국선급은 최근 3년간 경영품질대상, 사회적책임대상, 최고경영자대상 등을 수상해왔다.

그는 이어 ESG 평가업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국선급은 국내 해운조선업계의 ESG 평가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이 회장은 “ESG 평가 업무는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일이며, 수익사업이 아니다”라며 “해운전문기업의 ESG 평가는 일반기업과 달리 해운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조선과 해운업계에 딱 맞는 평가기준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우리의 ESG 평가로 인해 중소 조선소나 해운사가 금융지원을 받는 데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헌 연구본부장이 “디지털 선급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김대헌 연구본부장이 “디지털 선급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김대헌 연구본부장이 “디지털 선급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발표에서 한국선급의 목표를 ‘Digitalization & Decarbonization(디지털&탈탄소화)’로 소개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해운선사, 조선소, 관제센터와 한국선급의 검사센터의 연동·협업 △고객이 모바일 기반으로 디지털 접속 △기관 간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과 자동화 실현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개발·적용 등의 4가지 세부 목표를 소개했다.
그는 “한국선급이 조선소와 해운업계에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로 구성된 ‘하이퍼 커넥션’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형철 회장은 마지막으로 “그동안 항상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선급이 되자고 강조했다”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에 놓고, 고객 입장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중심의 선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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