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비용 작년보다 4.5% 오른다
올 추석 차례비용 작년보다 4.5% 오른다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08.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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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발표, 전통시장 19만 3,384원-대형마트 27만 4,753원 예상

예년보다 조금 이른 올해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은 예년보다 4.5%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14일,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26개의 주요성수품에 대해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 발표했다.

조사결과 이번 추석 차례비용은 전통시장은 19만 3,384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 4,753원으로 전년도 보다 각각 4.4%, 4.5%씩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양호한 기상여건과 태풍 등 재해 피해가 없어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무 등 채소류와 나물류와 조기와 북어포 등 수산물은 대부분 가격이 하락했고, 사육두수 감소와 계절적 수요 증가로 쇠고기와 과자류 등은 지난해 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격적인 출하기 이전인 사과‧배 등 햇과실류의 정확한 가격은 8월 하순경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aT는 과실류의 경우 대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일부지역에서 낙과가 있었으나 피해가 적었으며,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10여일 이상 빨랐고 비대로 양호해 향후 기상이변이 없은 경우 평년수준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농축‧수산물은 정부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에 따라 비축물량 공급이 늘어 가격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aT는 오는 21일과 28일, 차례상 및 선물세트 가격 관련정보를 농업인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관련 보도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8월 13일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 조사결과(a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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