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텔글로벌 - 첨단 통신과 임베디드 결합 기술 보유
㈜지텔글로벌 - 첨단 통신과 임베디드 결합 기술 보유
  • 글_김엘진 기자, 사진_박종면 기자
  • 승인 2022.06.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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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ES SDR이 차세대 해양 통신 장비”

[현대해양] 경기 의왕시 인덕원 IT밸리에 위치한 ㈜지텔글로벌은 설립 13년이 된 B to B 업체로 유무선통신장비 제조에 매진하고 있다. 지텔글로벌은 지난 2017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산업기술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업계 내 주목을 받았다. 2020년 부채비율 157%에서 2021년 61%로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지텔글로벌의 저력을 알아봤다.

홍정흠 대표(왼)와 직원들이 지텔글로벌이 개발한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홍정흠 대표(왼)와 직원들이 지텔글로벌이 개발한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풍부한 개발 경험과 실력의 드림팀

㈜지텔글로벌은 민수산업과 방위산업 유무선 통신분야에 매진해왔으며, 임베디드와 융합한 다양한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IT산업 분야에 진출해 있다.

홍정흠 대표는 “지텔글로벌은 전체 인원 21명 중 16명(70%)이 연구 인력일 정도로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강소기업으로 R&D 부분의 적극적 투자를 통해 첨단 통신과 임베디드가 결합한 기술을 보유한 일류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전체 직원 중 15명이 15년 이상 지텔글로벌에서 근무했을 정도로 연구인력의 풍부한 개발 경험과 실력만큼은 어느 회사와 비교해도 자신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텔글로벌은 무선통신과 임베디드기반의 축적된 기술과 다양한 경험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참고로 임베디드(embedded) 시스템은 기계나 기타 제어가 필요한 시스템에 대해 제어를 위한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장치 내 전자 시스템을 의미한다.

지텔글로벌은 이러한 기술로 무선모뎀·네비게이션·PDA·보안·자동차·항공기 관련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하드웨어 기술과 CE·안드로이드·리눅스 등의 OS를 비롯해 GPS를 이용한 위치기반 솔루션·GIS 기반의 각종 관제시스템·무선망 설계 및 구축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추고 있다.

주 사업 영역은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 통합(SI) △연구소 컨설팅 △개발/지원 △아웃소싱 등으로 구성된다.

지텔글로벌 직원들과 회의 중인 홍정흠 대표
지텔글로벌 직원들과 회의 중인 홍정흠 대표

다양한 통신 컨버전스/환경분석 자체 기술

지텔글로벌은 다양한 자체 보유기술을 지니고 있다. 크게 ‘유무선통신기반 컨버전스’ 기술과 ‘무선통신 환경 분석’ 기술로 나눌 수 있는데 유무선통신기반 컨버전스 제품 개발에는 △RF(Radio Frequency:무선 주파수)/BB(Base Band:음성, 영상, 데이터 등 원본 신호) 관련 기술 △임베디드 관련 기술 △MICOM(MIcroProcessor COMputer) 관련 기술 △시스템통합 관련 기술 등이 속한다.

RF/BB 관련 기술로는 무선 통신 모듈/모뎀 개발과 무선망 설계구축 기술이 있다.

무선 통신 모듈/모뎀 개발로는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선박자동식별시스템), V-Pass, VHF-DSC(Very High Frequency-Digital Selective Calling:초단파대 무선전화 위치발신), VDES(VHF Data Exchange System) 등 해상용 무선 단말기 개발 △각종 RF 모듈, BLE, Zigbee, LoRa, Data Link, Telemetry 개발 △ISC, RF, 광 등 이동통신 중계기 등이 있다. 또한 △Cell 설계 및 Mesh 네트워크 구축 △Telemetry, Data Link 구축 등은 무선망 설계구축에 속한다.

임베디드 관련 기술로는 하드웨어 개발과 소프트 웨어 개발 기술이 있으며, 이러한 기술은 바다내비게이션에 적용됐다. MICOM 관련해서는 하드웨어와 펌웨어 개발이 있으며, 시스템통합 관련 기술로는 비행시험 계측 시스템 설계·구축과 GIS/무선통신/네트워크 통신 기반의 관제시스템 구축 기술이 있다.

무선통신 환경 분석을 위한 주요 보유 기술로는 △ RF Link Budget(Radio Frequency Link budget) 분석기술로 통신 시스템에서 통신 신호가 경험하는 모든 전력의 이득과 손실에 대한 설명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공간정보시스템)를 이용한 LOS(line-of-sight:가시거리) 분석기술 △전파환경분석기술 △계측기원격제어기술 △비행계측장비및 지원장비제어기술 등이 속한다.

 

해양 통신 장비 주요 실적

지텔글로벌은 2013년 V-Pass 단말기·기지국 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양 통신 장비 기술 개발 시장에 발을 들였다. 지텔글로벌의 주요 기술은 자사 브랜드를 달고 세상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지텔글로벌은 대표적인 해양 통신 장비 대부분의 개발에 참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14년 조난 개인 위치 휴대단말기, 2015년 VHF-DSC(초단파대 무선전화인 VHF(Very High Frequency)통신기에 위치 발신 기능이 가능한 DSC(Digital Selective Calling) 기능을 이용해 유사시 선박의 위치가 자동 발신되는 시스템으로 신속한 구조대처와 실시간 위치파악을 위한 통신장비), 2016년 AIS와 V-Pass의 통합 장비, 2017년 VDES(VHF 무선 주파수 대역을 통해 선박과 선박 또는 해안국과의 통신을 위한 차세대 해상무선통신 시스템), 2019년 e-Navigation(바다내비게이션), 2020년 AIS 기지국, 2021년 조난자 식별 시스템, 해로드 세이버 등 꾸준하게 해양 통신 장비를 개발해왔던 것이다.

연구개발실에서 작업 중인 직원들
연구개발실에서 작업 중인 직원들

차세대 VDES 시스템 개발 진행

특히 정부는 현재 꾸준히 VDES 기반 해상 무선 통신망 구현 관련 기술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텔글로벌 역시 VDES 관련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홍 대표는 “해수부에서도 신경을 쓰는 상황이라고 알고 있으며, 우리도 내년 6월 정도를 목표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AIS 시스템이 2007년경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것처럼 향후에는 VDES가 차세대 해상통신의 주도권을 잡으며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VDES SDR(Software Defined Radio:다양한 무선통신 서비스를 하나의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과제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지텔글로벌에서 현재 개발 중인 또 하나의 해양 통신 관련 장비는 해양 조난 식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IoT 조난 발신 장치와 조난 식별 장치, 그리고 구난복으로 구성된다. 특히, 조난 식별 장치는 조난 시 작동 외에는 해양 음향 신호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홍 대표는 “발신 장치는 몸에 지니고 있다가 물에 빠지는 일 등이 발생하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신호가 전달되는 장치로 최근 나홀로 조업이 늘어나며 몸에 부착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작고 간편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VDES BB(BASE BAND) 보드
VDES BB(BASE BAND)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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