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결과···당선된 해양수산계인은 누구?
6.1 지방선거 결과···당선된 해양수산계인은 누구?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6.03 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회까지

[현대해양]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열린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해양수산계인들의 당선소식을 정리했다.  

광역단체서 김태흠 후보, 오영훈 후보 당선

해양수산계 광역단체장 후보 당선자.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충남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59세)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53.87%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45.12%)에 앞섰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직전까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상임위원장을 지낸바 있다. 

제주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53세)가 당선됐다. 오 후보는 55.14%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39.48%)보다 우세했다. 20, 21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을 지낸 오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농해수위 활동을 하며 김한정 의원 등 동료 국회의원들과 국회해양문화포럼을 발족시키고 해양문화교육과 관련된 법률 제정에 앞장섰다. 어촌계에 업무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수협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으며, 현재 한반도수산포럼(회장 오태곤) 고문으로 활약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해양수산계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 왼쪽부터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후보,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 후보,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 후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당선된 해양수산인으로는 국민의힘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후보, 국민의힘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신우철 전남 완도군 군수 후보 등이 있다. 

51.17%의 득표율로 당선된 국민의힘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후보(56세)는 48.82%의 득표율을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후보보다 우세했다. 강 후보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에서 물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국무총리 비서실 조정관, 인천광역시 서구청장(민선 6기) 등을 지냈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사통발달 교통중심 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남 서천군수로는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64세)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51.80%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18.19%)를 앞섰다. 김 후보는 서천군수협 조합장 출신으로 현재 해양선박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신우철 후보(69세)가 전남 완도군 군수 3선에 성공했다. 62.39%의 득표율을 얻은 신우철 후보는 37.63%의 득표율을 얻은 무소속 이옥 후보를 앞섰다. 신 후보는 전남대에서 수산학 석·박사과정을 밟았다. 국립수산진흥원 목포지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완도·진도 어촌지도소를 거쳐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진도군 부군수, 완도군수(민선 6~7기)를 지냈다.

 

지방의원 선거

지방의회 의원 당선자. 왼쪽부터 조필규 통영시의원 후보, 박주형 상주시의원 후보, 연규식 경북도의원 후보.

마지막으로 조필규 통영시의원 후보, 박주형 상주시의원 후보, 연규식 경북도의원 후보가 지방의원에 당선된 해양수산인이다. 

득표율 27.91%로 당선된 조필규 통영시의원 후보(46세)는 부경대 대학원에서 수산양식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해양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 연구사를 지냈으며, 굴 수출 전문기업인 대원식품(주)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500만 달러 수출탑과 700만 달러 수출탑을 각각 받았다. 또한 그는 수산물 수출에 대한 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현재 통영해경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공약으로 ‘풍요로운 해양강소어촌’ 등을 꼽는다.

37.05%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된 국민의힘 박주형 상주시의원 후보(56세)는 부산수산대(부경대) 산업대학원 졸업하고 경북 상주에서 이화정송어장을 운영, 3대째 수산가업을 잇고 있다. 한국송어양식협회장을 지냈으며, 한국농수산대학 현장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변화, 주민과 함께하는 시의원’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연규식 후보(62세)는 73.25%의 득표율을 얻어 26.74%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박성필 후보를 앞섰다. 연 후보는 전 구룡포수협 조합장으로 현재 수산물(불가사리) 추출액을 주원료로 한 천연보습 비누와 기능성 화장품을 제작하는 아무르콜라겐(주)를 경영하며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조정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