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대숲 납량축제, ‘무더위 물럿거라’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 ‘무더위 물럿거라’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08.13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부터 16일까지, 공포영화 상영·난타 등 행사 열려

울산 태화강 대숲에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오싹하게 얼어붙일 납량축제가 펼쳐진다.

울산광역시(시장 김기현)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태화강 대숲 일원에서 ‘제8회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를 사)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지회장 김영삼)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호러트레킹과 호러 타로점, 납량 테마 전시와 같은 특색있는 납량 프로그램은 물론, 현악와 힙합, 마당극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대숲 오솔길을 걷다 귀신을 만나는 공포체험인 ‘호러트레킹 코스’는 전설을 고향을 메인 테마로 황천동굴, 형벌지옥, 보릿고개, 신행길, 죽림도, 목각귀, 애기무덤 등 총 7개 코스가 준비돼 있으며, 귀신 의상실, 호러 타로 점보기, 종이탈 만들기, 세계문화체험마당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와 좀비‧해골존‧포토존 등이 마련된 ‘납량 테마 전시관’도 운영된다.

무더위를 날려 줄 공포영화 더 웹툰과 셔터가 각각 14일과 15일 상영되며 16일에는 호러가면 댄스파티가 축제의 밤을 책임진다.

축제의 흥을 돋울 공연도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다. 14일에는 전자현악그룹 락시의 ‘힘찬 두드림’, 15일 비보이팀 선오브크럼퍼즈의 ‘열정적인 무대 향연’이 마지막 날에는 락밴드 재즈라인의 ‘힙합 레이블 언더독 사운드’ 가 이어지며, 극단 ‘무’의 창작뮤지컬 ‘젊음의 거리’, 씨어터예술단의 ‘대왕암 별신굿’, 극단 ‘갯돌’의 마당극 ‘뺑파전’ 등의 무대도 준비된다.

특히 올해는 납량 테마관에 미니 트레킹코스를 설치해 기다리는 시민들의 지루함을 덜었으며, 입장 시 안전을 위한 손목 팔찌를 미리 배부해 대기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등 축제 운영에 효율성을 더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