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탑산업훈장 수훈 이권희 ㈔한국해기사협회장
은탑산업훈장 수훈 이권희 ㈔한국해기사협회장
  • 김비도 기자
  • 승인 2022.06.0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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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선박관리산업 국내 정착 통해 일자리 창출

[현대해양] 이권희 ㈔한국해기사협회 회장이 지난달 31일 부산 국제 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서 ‘신해양강국 재도약’이란 주제로 개최된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 포상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권희 회장은 ‘종합선박관리산업’의 국내정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선원정책 및 안전관리를 위한 ‘선장 포럼’을 창설하는 등 해기사와 해운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국해기사협회는 설립 초기에는 해기사들을 위한 부대시설이 미비해 협회에서 복지, 해외 취업 알선, 취업 추천, 교육·훈련 등 해기사들에 대한 제반 사항을 도맡아 왔으나, 그 후 체계적인 국가 지원이 있어 해기사 취업 알선 및 복지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로, 교육·훈련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으로 이관했다. 현재 협회는 해기사들의 친목, 위상제고와 권익신장, 해기기술 도약, 해양사상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협회의 비전과 전략적 목표를 ‘소통’, ‘대표성 확보’, ‘세력화’로 설정한 이 회장은 ‘소통’을 위해 ‘종합서비스센터’를 확대·개설하고, ‘해기사 라운지’를 개설했으며, 해기사 전용 앱(APP)을 개발해 운용하고, 해기사들의 육해상 구직·구인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마리너스잡’이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렇게 구축된 모바일시스템을 통해 3만 회원을 SNS로 엮어 보다 체계적인 조직화와 세력화를 이룰 수 있게 했다.

이 회장은 심화되는 해기단절을 막고 해기전승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승선근무예비역제도’를 지속 유지토록 정부에 관철시켜 차세대 인력 육성 필요성과 방안의 연구와 실행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은 “지금처럼 해기사 수가 감소하면 15년 내에는 해상직의 해기단절이 시작될 것”이라며 “체계적 해기전승 로드맵 마련과 노사정학의 선제적 노력이 급선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회장은 1979년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팬오션’ 3등항해사로 승선을 시작했다. 이후 육해상직을 왕복하며 경력을 쌓아갔으며,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해상직으로는 선장까지, 육상직으로는 대형 선박관리회사에서 6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2020년 4월 정기총회의 제32대 회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오는 2023년까지 해기사협회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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