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해양환경영향평가 시스템 도입 위한 전문가 워크숍 성료
과학적 해양환경영향평가 시스템 도입 위한 전문가 워크숍 성료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2.04.30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 방향 논의

[현대해양] 서울대학교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MESI, 단장 김종성 교수) 지난 26~28 여수와 제주도에서 ‘과학기술기반 해양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 워크숍 개최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해양 이용  개발사업에 대한 국민 신뢰도 회복과 사회적 갈등비용 저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과학기술기반 해역이용영향평가 기술개발연구사업(2021-205)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문가 워크숍은 MESI가 연구 2차년도를 맞아 그간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과학적인 해양환경영향평가 제도 개선에 관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했다.  18 기관의 연구진과 정부 관계자 40 명이 참석한 워크숍 기간 동안 해상풍력바다골재 관련 국내· 과학기술  정책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K-해역이용영향평가 제도 확립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워크숍 1일차

 

첫날 주제전자기장과 수중소음

 워크숍 첫날 주제는 해상풍력발전 핵심 환경 이슈인 전자기장과 수중소음 분야였다. 이레테크 주영준 박사가 ‘해양 전자파 측정  모델링 시스템 개발, 네오엔비즈의 이정석 박사가 ‘해양 전자기장 모니터링  노출시스템 개발, 경상대학교 최병근 교수가 ‘수중소음 진단  예측 시스템 개발, 전남대학교 이경훈 교수가 ‘과학어군 탐지를 위한 음향탐지 시스템 개발 대해 각각 주제 발표한 뒤 장시간 깊은 토의로 이어졌다.

워크숍 2일차
워크숍 2일차

 

둘째날 주제-해역이용영향평가

이튿날에는 해상풍력과 바다골재 채취와 관련한 해역이용영향평가 항목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네오엔비즈의 이정석 박사가 ‘해양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실내· 메조코즘 시스템 개발, 고려대학교 전진형 교수가 ‘해상풍력 경관영향 진단  평가법 개발, 해랑의 백상규 박사가 ‘해역이용영향평가 대행비 산정기준 마련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진 종합토론 순에서는 해양생태계 중심의 해역이용영향평가 제도 마련을 위한 조사 분야 주제별 연계방안을 토의하는 연구진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해상풍력발전단지 현장 방문
해상풍력발전단지 현장 방문

 

셋째날 주제-해상풍력발전단지 현장

 마지막 날에는 워크숍에 참석한 전원이 현재 운영 중인 제주 탐라해상풍력단지와 최근 건설공사가 시작된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 현장을 방문했다.  자리에서 연구진은 향후 조사 계획에 대한 선상 설명과 함께 관계행정기관의 의견을 경청하는  향후 연구에 대한 허심탄회한 토의의 시간을 가졌다.

해역이용영향평가 제도는 해양 이용·개발로부터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007 ‘해양환경관리법제정으로 도입됐으나, 구체적인 평가서 작성  검토지침이 없어 해양 전문성이 반영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서 작성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재생에너지 추진 정책이 연달아 발표되면서 대부분의 연안  먼바다에서 해상풍력사업에 따른 풍황조사  인허가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기술 기반의 해역이용영향평가 제도의 확립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할 수 있다.

과학기술기반 해양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사업은  5년간의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해양환경영향평가 지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서울대학교 김종성 교수는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실해역 기반의 탄탄한 실증자료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영향평가 시스템(메조코즘)  활용해 해양환경영향 진단평가와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과학기술 전문성과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현실에 맞고 객관적으로 신뢰할  있는 기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