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카페리호, 5월 초 재운항
인천-제주 카페리호, 5월 초 재운항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2.04.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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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안전인증 평가와 시운전 이후 돌아온다”
비욘드 트러스트호
비욘드 트러스트호

[현대해양] 인천에서 제주를 잇는 카페리호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 호’의 운항이 내달 재개 예정이다.

운영사 하이덱스스토리지(주) 관계자는 “현대미포조선소와 엔진제작사인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의 공식 공정표에 따르면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4월 30일경 인천항으로 복귀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비욘드트러스트호는 지난해 12월 10일 운항을 시작해 한 달만에 승객 3,980명, 승용차 1,318대, 화물차 412대, 10피트 컨테이너 941개 등 약 1만 4,294t의 화물을 운송했다. 그리고 취항 46일만인 지난 1월 24일, 취항 46일만에 엔진 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손해배상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하이덱스 관계자는 “비욘드트러스트호를 건조·판매한 현대미포조선과 엔진제작사인 현대중공업이 내부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욘드트러스트호는 한국선급의 안전인증 평가를 받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주도로 인천-제주 시운전을 진행한 후 정식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한 ‘할인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하이덱스 관계자는 “첫 취항 때 40%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그보다 더 큰 폭의 할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유럽형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너비 26m·높이 28m에 정원 850명, 승용차 350대, 컨테이너 적하중량 4,850톤으로 6,825톤급인 세월호의 4배를 넘는 규모의 선적이다. 평균 속도 21노트 최대속도 23.2 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대기오염을 막기 위한 황산화물·질소산화물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도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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