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국내 미래해양수산 발전방향 논의
여수시, 국내 미래해양수산 발전방향 논의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08.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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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2주년 기념 해양수산 심포지엄 개최

▲ 지난 2012년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모습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로부터 2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미래해양수산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해양수산 전문가들이 심도깊은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여수시(시장 주칠현)는 지난 8일 세계박람회장 한국관에서 해양수산 심포지엄을 개최해 박람회 주제였던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구현을 위한 해양수산 교육, 수산과학기술, 해양과학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전략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향후 해양수산분야의 발전방향에 대한 내용과 함께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구현 실천을 위한 완도해조박람회 연계, 박람회장 사후활용 전략도 제시됐다.

부경대 김윤 교수는 ‘우리나라 해양수산의 기반과 잠재력의 우수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가 한국 수산을 주목하는 이유를 소개하며 “미래의 수산업은 ‘피쉬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도 참석자들의 박람회 주제 구현을 위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류정곤 박사는 “‘여수선언문’을 통해 밝힌 세계박람회의 주제구현을 위해서, 해양수산정책 방향은 미래 지향적이며 글로벌 정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다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한 전남발전연구원 조상필 박사는 “박람회 주제표현 시설을 존치시켜 공공목적으로 활용하고 한국관과 박람회홀 등을 박람회 기념관과 해양과학관으로 조성해 정체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여수선언·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담 기구 설치와 기금 확충, 여수선언·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여수세계박람회 지원법’을 구체화하고 정부의 선투자금 3846억원의 회수방안이 재검토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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