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KSV, 탄소중립 위해 친환경 선박 공장 짓는다
울산시·KSV, 탄소중립 위해 친환경 선박 공장 짓는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2.03.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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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V, 경기국제보트쇼서 친환경 선박 선보여
송철호 울산시장과 고정현 KSV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가 친환경 선박 공장 신설 MOU를 체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고정현 KSV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가 친환경 선박 공장 신설 MOU를 체결했다.

[현대해양] 친환경 전기·수소 추진 전문 선박 제조공장이 울산에 최초로 지어진다.

울산시와 케이에스브이(대표이사 고정현)는 지난달 22일 오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친환경 전기수소 추진 선박 생산 공장투자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케이에스브이(이하 KSV)는 울산시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내에 친환경 선박 건조 생산시설을 신설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울산시는 KSV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SV는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및 수소도시에 적합한 선박 및 관광레저 장비를 적극 개발하여 울산시의 대표 수소 선박 건조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SV는 총 200억 원을 투자하여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내에 토지면적 25,520, 연면적 1494규모의 친환경 선박 건조 생산 공장을 올 상반기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선박이 해양 환경오염의 주 발생원으로 지목돼 각종 환경 규제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 추진을 이용한 기술은 친환경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KSV는 선형설계부터 선박 건조까지 배를 만드는 전 과정에 대한 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전기추진 선박기술을 기반으로 자기복원 기능이 탑재된 전기추진 가족(패밀리) 레저보트와 수륙양용버스, 카라반보트 등의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KSV 관계자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친환경 선박 건조 수요가 국내외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사업 확장을 통해 생산 제품을 다양화하고 지역 일자리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KSV는 친환경 알루미늄 선박 소재에 전기·수소 추진체로 한 친환경 소형 선박을 제조할 예정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건조 분야에서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SV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 1전시장 4, 5홀에서 개최되는 경기국제보트쇼에도 참여해 앞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국제보트쇼에 전시될 KSV 전기 추진 카라반 보트
경기국제보트쇼에 전시될 KSV 전기 추진 카라반 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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