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신간안내」 호모 씨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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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비도 기자
  • 승인 2022.03.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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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신인류의 바다 인문학'
윤학배 | 생각의 창 | 16,500원

[현대해양] 저자는 인문학적 바다 이야기를 통해 바다가 우리 생활과 얼마나 밀접한지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인터넷, 로그인, 로그아웃, 다운로드, 업로드, 포털, 공항, 여권, 커피, 소방차 사이렌 등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용어들이 바다에서 왔음을 알아보며 바다가 곧 우리 일상임을 밝힌다. 또한 바다를 통해 대영제국을 형성했던 영국의 바다 사랑과 바닷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하고, 우리 생활의 일부가 돼버린 바닷물고기와 그 이름에 얽힌 이야기도 들려준다. 

저자 윤학배는 춘천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공부했다.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1986년 해운항만청에서 공직을 시작하며 바다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정부의 부처 개편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국토해양부, 그리고 다시 해양수산부에서 근무를 하다 2017년 해양수산부 차관을 마지막으로 30여 년의 바다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공직 기간 중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UN 기구인 국제노동기구 ILO와 영국 런던에 있는 우리나라 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이 시기에 서양의 문화, 특히 유럽인들의 바다에 대한 인식과 애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는 지은이의 말을 통해 "세상 모든 것이 변해도 바다는 변하지 않고, 자기의 것을 고집하지도 않는다"라며, "바다는 자기 자리를 지키며 모든 것을 받아들일 뿐이다. 그래서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여러 바다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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