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신간안내」 바다로 열린 나라 국토상생론
「해양신간안내」 바다로 열린 나라 국토상생론
  • 현대해양 기자
  • 승인 2022.03.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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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에 국내 전문가들의 1개장 추가해
요미우리신문 「열도재생」 취재반, 김연빈 역 | 도서출판 귀거래사 | 20,000원

[현대해양] 주일한국대사관 해양수산관을 지내고 해양수산부에서 정년퇴직한 김연빈 도서출판 귀거래사 대표가 직접 번역‧출간한 <바다로 열린 나라 국토상생론>이 지난달 22일 출간됐다. 이 책의 원본은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기획한 <일본열도재생론(日本列島再生論)>(2013)이다.

<일본열도재생론>은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에 노출된 일본 국토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생존에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요미우리신문이 기획·취재한 내용을 모은 책으로 부제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지방, 소멸 생존 상생'이다. 

김연빈 대표는 "일본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국토 형성과 지방 소멸 억제를 위한 전략과 접근방법, 그리고 상생의 메시지를 독자들이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를 직접 번역‧출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서 상생이란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 그리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과 동북아의 상생을 모두 포함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번역 소개에 그치지 않고, 1개의 장을 새로 추가했다. 새로 추가된 '제8장 이웃나라 한국과 일본, 상생의 길'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일본열도재생론>의 7개 장과 연계해 우리와의 연결고리를 찾아 제시한다. 

김 대표는 또한 정년퇴직 후 사회공헌과 재능기부 활동에서 얻은 융합과 통섭의 산물로 ‘바다로 열린 나라, 대한민국 헌법 제3조 개정안’을 함께 제시한다. 
그는 "우리나라가 사실상 섬나라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8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우리의 인식이 아직 바다에 ‘둘러싸여’ 있다"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이 아닌 삼면이 바다로 ‘열린’ 대한민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바다로 열린 나라 국토상생론>은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 미국, 영국, 독일, 중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의 사례도 언급하고 있다. 내용이 쉽고도 간결해, 누구든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며, "우리 국토의 크게 아쉬운 점인 '무질서한 난개발'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크게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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