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수협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착공
굴수협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착공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2.03.03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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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냉장 자동화시스템 갖춰
수산식품 가공산업 기반 확충
굴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자동화창고)이 경남 통영 법송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굴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자동화창고)이 경남 통영 법송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현대해양] 굴수협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이 내년 3월 준공된다.

경남도와 굴수하식수협(조합장 지홍태)에 따르면 굴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자동화창고)은 경남 통영 법송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며, 내년 3월 준공 목표로 지난달 28일 착공에 들어갔다. 이 사업에는 3년간 도비 등 1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설 내에는 보관 물품별 최적 온도 유지, 상품 간 혼적 방지, 초저온 동결 등의 핵심 기능 수행을 위한 냉동·냉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내 굴 생산 업계는 냉동 굴 보관에 최적(냉동 20, 동결 40)인 저장시설이 부족해 부산을 비롯한 외지 냉동·냉장창고에 냉동 굴을 위탁 보관해 왔다. 이에 물류비 및 보관 수수료 부담과 보관 중인 굴이 다른 수산물과 혼합 적재되어 품질이 저하되는 등의 불편함이 발생했다.

굴수하식수협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이 건립되면 굴 생산 어업인들의 보관에 따른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냉동 굴의 활용도를 높여 생굴 위주인 국내 소비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통영 법송일반산업단지 내 조성 중인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와 연계해 가공원료와 완제품의 효율적인 보관이 가능한 안정적인 가공산업 기반이 마련되면 경남도 수산식품 가공산업 육성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굴수하식수협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건립으로 도내 수산식품 가공산업 육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후에도 도내 수산물 가공 기반시설이 꾸준히 확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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