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영업이익 7조 3,775억 원…전년 대비 652% 증가
HMM, 영업이익 7조 3,775억 원…전년 대비 652% 증가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2.02.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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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5조 3,262억 원 기록
HMM 프리빌리지호
HMM 프리빌리지호

[현대해양] HMM은 지난 14일 2021년 매출이익이 13조 7,94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6조 4,133억 원이던 전년보다 7조 3,809억 원이 증가한(115%)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7조 3,775억 원으로 전년 9,808억 원에 비해 6조 3,967억 원이 개선(652%)된 것이다. 또한, 당기순이익 역시 5조 3,262억 원으로 전년 1,240억 원보다 5조 2,022억 원이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2021년 코로나19와 미국 항만 적체가 지속되면서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는 등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4분기는 전통적으로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아시아~미주 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연말 시즌, 블랙프라이데이 및 2022년 춘절에 대비한 밀어내기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가 2020년 12월말 기준 2,129p에서 2021년 12월말 기준 5,046p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HMM 관계자는 "또한 우리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등 초대형 선박 20척 투입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2022년 상반기는 코로나19와 오미크론 확산, 미-중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상태다. 
한편 현재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1만 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이 2024년 상반기에 인도 완료 예정이다. HMM은 향후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과 내부 역량 강화, 그리고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HMM 관계자는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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