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제주 잇는 최단 쾌속선 4월 취항
진도-제주 잇는 최단 쾌속선 4월 취항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2.02.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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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육지 잇는 최단거리 1시간 30분 기록
지난 12월 3일 이동진 진도군수(오)와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은 진도-제주 선박 취항 투자협약을 맺었다.
지난 12월 3일 이동진 진도군수(오)와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은 진도-제주 선박 취항 투자협약을 맺었다.

[현대해양] 보배섬 진도군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까지 갈 수 있게 됐다. 진도군은 7일 진도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카페리 여객선이 오는 4월 취항한다고 밝혔다. 진도-제주 노선은 1시간 30분으로 현재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는 제주-목포 항로 3시간 50분, 제주-고흥(녹동) 3시간 15분, 제주-추자-우수영 3시간, 제주-완도 1시간 40분에 비해 가장 짧은 국내 최단거리를 기록하게 되는 것. 

진도-제주 노선에 취항하는 선박은 씨월드고속훼리㈜의 '산타모니카'호다. 세계적 쾌속카페리 조선소인 호주의 INCAT사에서 건조 중인 ‘산타모니카’호는 3,500톤급 쾌속 카페리로 속력은 42노트까지, 여객 700명 정원에 차량 86대(승용차 기준)를 선적할 수 있다.  산타모니카호는 1일 2회 진도항과 제주항을 왕복할 예정이다. 

진도군은 지난 2015년 씨월드고속훼리와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진도항에 여객선 터미널과 친수공간, 부두 접안시설, 여객 탑승과 차량 선적 시설, 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쾌속선 취항 후 관광객들과 함께 자동차, 건설장비, 농산물, 생활 필수품 등의 활발한 운송을 통한 항로의 빠른 정착과 함께 진도항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사와 관계자들은 제주항에서 육지까지의 운반 거리가 짧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물류비 절감 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도군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진도-제주 선박 취항으로 전남 서남해안 중심도시인 진도군과 제주특별자치도를 연결하는 해상 물류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진도군이 제주도의 다양한 활어와 과일류 등을 전국에 공급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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