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V, 전기추진선박 개발 박차···친환경 선박 시장서 두각 드러내
KSV, 전기추진선박 개발 박차···친환경 선박 시장서 두각 드러내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1.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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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머니 확보 완료, 추가 투자 유치 기대
(주)KSV 로고

[현대해양] 친환경 선박 설계·제작 업체 (주)케이에스브이(대표 고정현, 이하 KSV)가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 리딩기업이라는 목표를 두고 착실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울산테크노파크 등에서 주관하는 기술과제에 연이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고 있는 KSV는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기추진선박 개발에 박차

현재 KSV는 ‘해수 냉각방식을 적용한 해양레저용 50FT급 쌍동형 전기추진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SV 기업부설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전기추진선박’과 ‘해수 냉각 시스템’을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최근 연구기관인 중소조선연구원과 50FT급 카타마란 선체를 함께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SV는 △탄소중립 실증화 △운항시간 한계 극복 △자연순환식 배터리냉각탱크 개발 등으로 기술 개발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친환경 전기추진 시스템을 개발해 배출가스 Zero 실현, 탄소중립 실증화에 나선다. 특히 전기추진으로 진동 및 소음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운항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적의 전기추진시스템이 필요한데, KSV는 대형 선박과 운항 시나리오를 분석해 전기 추진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항 성능 추정을 반복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최적화된 전기추진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소비자 요구 운항 시나리오를 고려한 선형 개발과 운항 시나리오에 맞는 최적의 모터 회전수와 토크를 설계해 장거리 운항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자연순환식 배터리 냉각 탱크를 개발한다. KSV는 자연순환식 해수 냉각 탱크를 이용한 발열을 보완해 별도의 냉각장치를 두지 않고도 배터리 발열 문제를 해결하고, 선박 화재 및 폭발 위험도 획기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시드머니 투자 유치 성공, 투자 활성화 ‘기대’

현재 KSV는 냉각 탱크 특허출원 진행 및 전기추진 선박 적용 연구, 공공연구기관 협력 연구, 레저선박 운영자 협력 등 인프라 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KSV는 지난해 12월 21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투자 계약을 맺었다. 씨엔티테크와 기술보증기금의 시드머니 투자유치 성공을 발판으로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점이다. 

고정현 KSV 대표는 “향후 팁스(TIPS, 정부 기술창업 지원사업)를 통해 추가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의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R&D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SV는 오는 18일 예탁결제원 주관 K-CAMP 투자 유치 데모데이에서 투자유치를 진행한다. 

(주)KSV 직원들이 2022년 기업 비전을 '친환경(전기) 선박 리더! 점프UP 2022'로 정하고 다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주)KSV 직원들이 2022년 기업 비전을 '친환경(전기) 선박 리더! 점프UP 2022'로 정하고 다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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