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기저수협 조합장 누가 되나…쌍끌이냐 트롤이냐
대형기저수협 조합장 누가 되나…쌍끌이냐 트롤이냐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2.01.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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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훈 코리아쌍끌이협회장 VS 최형두 근해트롤어업협회장
오는 27일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사진 왼쪽부터 임정훈 후보, 최형두 후보(기호순).
오는 27일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사진 왼쪽부터 임정훈 후보, 최형두 후보(기호순).

[현대해양] 오는 27일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3일 부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12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임정훈(61) 코리아쌍끌이협회장과 최형두(57) 근해트롤어업협회 회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기호 추첨 결과 임 후보가 1번을, 최 후보가 2번을 선택했다.

기호1 임정훈 후보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 비상임 감사를 지냈으며 현재 임수수산을 이끌고 있다.

임 후보는 쌍끌이 어선은 서해 중국어선과의 조업구역 문제를, 외끌이는 서남구외끌이와 대형외끌이와의 조업구역 차이를, 대형트롤은 동경 128도 이동조업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호2 최형두 후보는 부산해사고를 졸업하고 대형기저수협 비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성원수산을 경영하고 있다.

최 후보는 공직생활(해양경찰)을 통한 행정 능력과 조합 비상임이사 실무 경험을 토대로 하나된 수협, 더 하나된 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후는 풍부한 어업 경력을, 최 후보는 행정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두 후보 모두 외끌이, 쌍끌이, 대형트롤 등 3개 업종으로 구성된 조합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외치고 있다.

대형기저수협에 따르면 13일 현재 조합원수는 116명이며, 이 중 111명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부산을 제외한 지역, 특히 여수를 비롯한 전남 트롤과 외끌이 어업인들이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다.

후보자 선거운동은 13~25일 가능하며 투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형기저수협에서 실시된다.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 진행된다.

보궐선거로 당선인이 확정되면 곧바로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전임 조합장 잔여 임기인 내년 320일까지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정연송 전 조합장이 거제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27일 사퇴함에 따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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