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5년만에 위판액 '3,000억' 달성···"올해도 흑자 예상"
부산공동어시장, 5년만에 위판액 '3,000억' 달성···"올해도 흑자 예상"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1.0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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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총 위판량 15만 2,000톤, 위판액 3,001억 원 기록해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고등어 위판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해양] 부산공동어시장이 코로나19 난관을 극복하고 5년만에 위판액 3,000억 원을 기록했다.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집계된 2021년도 총 위판량은 15만 2,000톤, 위판액은 3,001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인 2,600억 원보다 400억 원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공동어시장 주력 어종인 고등어 위판량은 약 8만 톤(1,330억 원)으로 2020년 약 5만 4,000톤(1,170억 원 상당)에 비해 약 48% 늘었으나 물량에 비해 단가가 약 20% 낮아져 다소 아쉬운 위판액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단가 하락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 위축, 수산물 수출 등 악재 영향 등을 꼽았다. 

그 외 갈치와 오징어 위판액은 지난해 대비 각각 약 61%, 약 56% 증가했다. 특히 대형선망어선 외에도 쌍끌이어선 위판 총액이 약 56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에 대형선망에 치우쳐 있었던 위판 수익구조가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수산업관계자는 “코로나 시국에도 5년만에 위판고 3,000억 원을 달성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인력부족 문제 및 현대화사업 등 여러 과제가 남았지만 잘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극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는 “위판고 3,000억 원을 돌파함에 따라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중도매인, 항운노조 등 어시장내 모든 분들이 함께 노력해준 덕이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 연근해 수산물에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부산공동어시장 어종별 위판실적(2021년 12월 31일 기준)
부산공동어시장 어업별 위판실적(2021년 12월 3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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