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수산물 수출액 '28억 달러'···역대 최고 달성
2021 수산물 수출액 '28억 달러'···역대 최고 달성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1.06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산식품, 전년대비 22.4% 증가한 28억 2,000만 달러 기록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초 100억 달러 넘어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21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잠정)이 역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 전년보다 15.1% 증가한 113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산식품은 28억 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4% 증가했다. 

2021년 수산식품 주요 품목별 수출 실적
2021년 수산식품 주요 품목별 수출 실적(2021년 12월 31일 잠정치 기준)

수산식품 분야의 경우, 전년과 비교해 주력 품목인 김, 참치 이외에도 어묵, 굴, 넙치 등 여러 품목의 수출액이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수산식품 중 수출 1위 품목인 김은 10년 넘게 매년 수출액을 경신하고 있다. 한류 확산에 따른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미국, 일본, 중국은 물론 그간 한국 김이 수출되지 않았던 포르투갈, 키프로스, 부탄 등까지 수출시장이 확대돼 2021년 말 기준 세계 114개국으로 약 7억 달러의 김이 수출되고 있다.

김 수출액 경신은 유기농 김부각, 채식주의자용 김밥김, 양념 김자반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은 물론, 유아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하여 한류 마케팅을 펼치고, 유기농 인증이나 식품안전규격인증 등 국제인증을 취득하는 등 김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참치의 경우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횟감 및 스테이크용 참치 수요가 늘어나고, 통조림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9.7% 증가한 5억 7,900만 달러로 수출액 2위를 지키고 있다.

굴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미국 내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전체 수출액이 12.0% 증가했다. 

해양수산부 김준석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수산물 수출액 신기록 달성은 생산․가공어업인 여러분과 수출업계의 노력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이룩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도 비대면 소비에 대응하여 온라인 수산 박람회와 상시 화상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산식품 업체들에 대한 수출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