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 한국어촌어항공단 박경철 이사장
2022 신년사 - 한국어촌어항공단 박경철 이사장
  • 한국어촌어항공단 박경철 이사장
  • 승인 2022.01.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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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어촌 풍요로운 바다 공간 조성 위해
한국어촌어항공단박경철 이사장
한국어촌어항공단
박경철 이사장

[현대해양] 한국어촌어항공단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공단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는 국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밝고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년 전 시작된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인해 우리 모두 힘든 한 해가 되었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 없었으며,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수산업은 녹록치 않은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어가 인구는 큰 감소를 보였으며, 어촌의 고령화 비율은 점점 높아지는 등 어촌의 소멸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오늘날 처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사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 어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려왔습니다.

특히, 어촌주민, 지자체, 시공사 및 용역사 관계자와 함께 힘을 한데 모아, 관급자재 수급 불안정 등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지난 8월 태안군 가의도북항 어촌뉴딜사업 준공을 시작으로, 가경주항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귀어귀촌 관련 각 기관에서 분산 제공하고 있는 정보를 통합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한 ‘귀어귀촌 종합정보 플랫폼’을 새로 오픈하였습니다. 아울러, 지난 6월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위·수탁 협약을 시작으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대량생산 배후부지 △가공·유통·수출, R&D, 인력육성 등 집적화한 대규모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했습니다.

밝아오는 2022년, 우리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올해를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살기 좋은 어촌과 풍요로운 바다 공간을 조성하고, 조직정비, ESG 경영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이에 수산·어촌분야의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다음의 주요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어촌소멸 위기 대응’과 ‘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어촌뉴딜사업에 대한 공단의 역량 강화 및 철저한 사업 집행관리를 통해 공단이 위탁시행 중인 114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체계적 지원, 어촌관광 홍보, 어촌자원을 활용한 어촌특화상품 발굴 등을 통해 어촌소득 증대 도모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귀어귀촌 상담 및 교육, 정보 제공, 박람회 개최, 귀어닥터 운영 등을 통해 어촌에 신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안전한 어항’과 ‘깨끗한 어장’을 조성하겠습니다. 국가어항 및 지방어항의 기본 시설물에 대한 정기·정밀·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국가어항 기본 시설물의 상시 유지보수와 안전시설 확대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한 어항’ 실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공단이 보유한 어항관리선 12척을 활용하여 주요 어항의 침적 폐기물을 제거하고, 어항 응급준설을 통해 어선의 통항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연근해 조업 어장의 유실·침적 폐어구 수거사업과 전남 득량만 양식어장 청정재생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깨끗한 어장’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셋쨰, ‘친환경·스마트양식’과 ‘수산·어촌분야 교육’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친환경·스마트양식 사업에 대해 컨설팅, 모니터링 등 사업관리를 지원하고, 양식 창업 ‘One-Stop’ 지원과 양식시설·기반 조성사업을 위탁시행하는 등 ‘친환경·스마트양식 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낚시전문교육과 수산공익직불제 교육’, ‘수산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 수산·어촌분야 교육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중대재해 Zero화와 사업장 근로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 및 위험성 분석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강화’에 힘쓰고, 성비위·갑질행위 근절 등 ‘인권경영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습니다. 또한, ‘청렴과 준법정신 실천’, ‘헌신적인 자세’로 국민과 이해관계자에게 봉사해 신뢰받는 수산·어촌 전문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수산·어촌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대응’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하여 공단 사업과 연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혁신’과 ‘소통’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업무관리체계 정립’, ‘ERP 기능 고도화’ 등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직원들이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또한, 한국수산어촌공단 개편에 발맞춰 조직의 뉴비전을 수립하고, 조직정비를 통해 경영혁신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조직을 하나로 아우르기 위한 ‘One-Team’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Two+Two(2+2) Spirit’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첫 번째 ‘Two’로 ‘부서장’에게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두 번째 ‘Two’로 ‘팀원’에게는 ‘열정’과 ‘도전’ 정신을 배양 및 강화함으로써 조직원이 하나로 뭉쳐 협업과 소통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이제 다시 새로운 한 해의 길이 펼쳐집니다. 우리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산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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