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신간안내」 알쏭달쏭 고래 100문 100답
「해양신간안내」 알쏭달쏭 고래 100문 100답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12.16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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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고래 100문 100답
제임스 미드∙조이골드 | 꿈꿀자유 | 25,000원

[현대해양] 어린이에서 전공자까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고래의 모든 것이 담긴 책 ‘알쏭달쏭 고래 100문 100답’이 출간됐다. 해양포유류 큐레이터 제임스 미드, 기술 정보 전문가 조이 골드가 함께 쓰고 정석근 제주대 교수가 옮겼다. 

지은이 제임스 미드와 조이 골드는 고래에 대한 최다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미 국립 자연사 박물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세계 최고 고래 전문가인 저자들은 박물관에 연간 수천 통씩 전달되는 사람들의 질문 중 가장 빈도가 높은 100개를 선정해 ‘알쏭달쏭 고래 100문 100답’을 엮었다. “고래, 돌고래, 상괭이는 어떻게 다를까?”, “지구상에 고래는 모두 몇 마리나 있을까?” 등의 기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했다. 책은 분류, 진화, 분포, 회유, 먹이, 습성 등 고래에 관한 과학적 사실은 물론 신화, 문학, 포경, 고래 제품의 교역, 그리고 이제 가장 급박한 문제로 대두된 환경 변화와 해양 생태계의 보전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부터 연구자를 두루 만족시킬 만한 정보를 담고 있다. 

옮긴이는 해양학자인 정석근 제주대학교 교수다. 정 교수는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메릴랜드주 체사피크 생물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다가 귀국해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연구사로 근무했다. 전공 분야는 수산학, 해양생물학, 생물통계학 등이다. 정 교수는 해양 포유류와 고래 전문가가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 이 분야 경력을 추구하려는 학생과 연구자, 향후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중고생들에게 믿을 만한 길잡이를 제공한다. 

<추천 포인트>

틈날 때마다 하나씩, 한입 크기의 정보

모든 정보를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이 책은 짧은 시간에 하나씩 읽기에 부담이 없다. 읽기는 쉽지만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이 잘 녹아 있어 틈날 때마다 하나씩, 한입 크기의 전문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생생하고 풍부한 사진 자료

오래전 출간된 원서의 사진을 하나하나 특수 기법으로 보정했다. 아름답고 진귀한 사진들이 생생하게 복원돼 어린이도 흥미롭게 책장을 넘기면서 자연스럽게 고래와 친해질 수 있다. 부모가 함께 보면서 설명을 곁들인다면 더없이 유익한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 해양학자 정석근 교수의 유려한 번역

정석근 제주대학교 교수의 유려하고 전문적 번역은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높여줬다. 해양 포유류를 전공하는 해양학자가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 이 책을 선정하고 번역한 정 교수는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어떤 진로를 택할지 고민하는 학생과 부모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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