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MO 최상위 A그룹 이사국 11연속 진출 성공
한국, IMO 최상위 A그룹 이사국 11연속 진출 성공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1.12.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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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IMO 총회서…해운·조선산업 국제기준 선도 기대
지난 10일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열린 제32차 총회에서 참석한 김건 주(駐)영국 IMO 대표부 대사(왼쪽)와 류재형 해수부 해양수산관.
지난 10일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열린 제32차 총회에서 참석한 김건 주(駐)영국 IMO 대표부 대사(왼쪽)와 류재형 해수부 해양수산관.

[현대해양] 우리나라가 국제해사기구(IMO) 최상위 A그룹 이사국에 11회 연속 진출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우리나라가 지난 10(현지시각) 영국 런던 IMO에서 열린 제32차 총회에서 A그룹(주요 해운국) 이사국 11연속 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해사안전, 해양환경보호 등과 관련된 국제규범 제·개정 및 이행을 촉진하는 UN산하 전문기구로 정회원 175개국, 준회원 3개국에 속해 있다.

IMO 이사회는 사무총장 선출, 기구 예산, 국제협약 제개정을 위한 작업계획 심의 등 기구 운영 전반을 논의하는 내부 기구다. IMO이사회는 주요 해운국인 A그룹(10개국), 주요 화주국인 B그룹(10개국), 지역 대표국인 C그룹(20개국) 등 총 40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며, 2년마다 선출한다.

이사국 진출은 국제해사기구 이사국 선거에 참여한 회원국들의 과반수 득표를 얻어야 가능하며, 이사회 내에서 논의를 주도하는 A그룹 이사국은 해운분야에 기여도가 높은 국가들 중 선정된다.

우리나라는 1962년 가입한 이래, 1991년 처음으로 C그룹 이사국에 진출해 5회 연임했고, 2001년부터 2023년까지 11회 연속 A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돼 32년간(1991~2023) 이사국 지위를 유지한다.

이번 A그룹 이사국 11회 연속 진출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선박 온실가스 감축, 자율운항선박 도입 등 국제 해사분야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 자율운항선박 도입 등에 대한 국제기준과 규정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 주영국 및 IMO 대표부 대사는 우리나라는 해운산업과 조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IMO 사무총장(임기택)을 배출하고, 30년간 IMO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해사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중심국가로 발돋움했다, “이번 이사국 연속 진출을 우리나라의 입장이 IMO 국제규범에 적극 반영되고, 우리 해운조선해양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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