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지난달 29일자로 한국수산자원공단 제5대 이사장에 신임 이춘우 이사장이 취임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수산자원공단 제5대 이사장에 이춘우 부경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부산수산대학교(현 부경대)에서 수산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일본 북해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국립수산진흥원 수산연구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 이사장은 1995년부터 현재까지 부경대학교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교수, 동 대학 수산과학대 학장으로 재직하면서 관련 연구 및 산업기술 지원,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2018년부터 해수부 정책자문위원회 수산분과위원장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해양수산정책 전반에 대한 시야가 넓고, 수산자원 관리 및 생산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 감각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이사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해양수산기술학회(구 한국어업기술학회) 회장으로 지내며 수산해양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학회의 역할을 수행했다.
해양수산부는 “이 이사장은 지난 20여 년간 각종 수산 시스템 설계 및 해석용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이용(생산)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했다”며 “한국수산자원공단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조직으로 바꾸고, 수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3일 취임식을 가졌다. 이춘우 신임 이사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한국형 뉴딜과 연계한 수산분야 디지털 대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라고 강조하며, “공단의 방대한 수산 데이터와 전문성을 활용해 깨끗하고 풍요로운 어장을 건설하고, 어업 현장과 국민을 초연결 플랫폼으로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1년 11월 29일부터 2024년 11월 28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