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연안안전지킴이' 가시적 예방효과 선보이며 종료
해양경찰청 '연안안전지킴이' 가시적 예방효과 선보이며 종료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11.17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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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사고 발생률 14%·사망자수 17.5% 감소
연안안전지킴이가 활동하고 있다.
연안안전지킴이 활동 사진

[현대해양]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지난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추진했던 2021년 연안안전지킴이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연안안전지킴이는 서류전형 및 체력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총 168명이 선발됐다. 대부분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연안안전지킴이는 남성이 124명으로 73%를, 60대가 104명으로 92%를 차지하는 비율이었으며, 전체의 83.3%가 취업취약계층이었다.  

이들은 전국 연안 위험구역 84개소에 배치돼 연안안전 순찰‧계도, 시설물 점검 등 안전관리 업무를 통한 연안사고 예방활동을 수행했다.
2021년 연안안전지킴이 사업에 총 5억 9,700만 원을 투입해 6개월 간 구호조치 10건(12명), 안전관리시설물 점검 1만 6,269건, 안전계도 3만 7,084건(9만 7,035명)의 활동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5년의 5월~10월 동기 대비 연안(사망)사고 발생건수 14%, 사망자수 17.5%가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해경청은 내년 연안안전지킴이 사업 예산에 6억 1,700만 원을 확보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66명(83개소)을 선발해 관할 내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연안안전지킴이 운영‧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번 운영상의 개선사항을 발굴해 「연안안전지킴이 운영규칙」을 제정, 비대면 출‧퇴근 및 활동실적 관리 '앱' 개발 및 지자체 협업을 통한 연안안전관리 범위 및 인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연안안전지킴이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연안안전관리의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영리단체(한국해양안전협회)와 함께 연안사고 예방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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