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적 절차 마무리 단계로 취항 준비는 완료"
[현대해양] 이달 중 취항 예정이었던 인천-제주 여객선의 정식 운항이 한달 더 미뤄졌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세월호와 오하마나호를 운영하던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면허 취소를 당한 후 7년 이상 끊겨 있다.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될 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호' 운항사인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지난 달 11월 중 취항을 예상한다고 했으나, 10일 행정적인 절차의 마무리를 위해 조금 더 늦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한 2만 7,000톤급 카페리선으로 길이 170m·너비 26m·높이 28m에 정원 850명, 승용차 350대, 컨테이너 적하중량 4,850톤으로 6,825톤급인 세월호의 4배를 넘는 규모의 선적이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선박 건조대금 700여억 원을 현대미포조선에 지불해야 하며, 이 중 일부를 산업은행에서 대출 신청을 해둔 상황이다.
윤귀영 하이덱스스토리지 팀장은 "행정적인 절차의 문제로 조금 지연되고는 있으나, 곧 마무리 될 것"이라며 "다음 달 중에는 출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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