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부산항만공사(BPA)는 EU와 지속가능한 항만경영과 친환경 항만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4일 밝혔다. 강준석 BPA 사장은 4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와 만나 지속가능한 항만경영과 친환경 항만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항을 찾은 주한 EU 대사는 팬데믹 상황으로 항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부산항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 양측은 앞으로 친환경 항만조성 등 지속가능한 항만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글로벌 공급망 개선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강준석 사장은 "지난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BPA 물류창고가 개장했다"며, "EU는 친환경·그린 정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앞으로 부산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페르난데즈 대사는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한 '제9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해 '팬데믹 이후 우리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 나섰다.

김엘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