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운반선 '통영섬도리호' 첫 출항
연료운반선 '통영섬도리호' 첫 출항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7.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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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유인도에 정기적으로 생활연료 공급
연료를 싣고 있는 통영섬도리호
연료를 싣고 있는 통영섬도리호

[현대해양] 통영시는 30개 유인도서 주민들에게 LPG, 유류 등 생활연료를 제공할 수 있는 통영섬도리호의 건조가 완료 돼 지난 12일 첫 출항했다고 밝혔다.

통영섬도리호는 2018년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됐으며, 국·도비 15억 원을 포함한 총 20억 원이 투입됐다. 100톤급 개방형 차도선인 통영섬도리호는 길이 36.9m, 폭 7.1m, 최대속력 13노트, 승선인원 20명으로 관내 30개 도서에 LPG, 유류 등을 정기적으로 운송·공급하게 된다. 
현재 기존 본섬에서 부속도서로 LPG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유류 공급도 검토 후 올해 연말까지 체계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통영섬도리호는 지난 5월 민간위탁 운영자로 선정된 한산농업협동조합의 운영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그간 정기 화물선이 운행하지 않아 민간 내항화물선을 임대해 비정기적으로 연료를 운송하고 일부 지역은 개인이 어선으로 운송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통영섬도리호의 운행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섬주민 정주여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섬이 통영의 미래며 자산이라는 마인드로 꾸준히 섬의 가치를 높이며, 우리 시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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