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성료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성료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7.0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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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공동번영을 위한 지식 공유의 장 마련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6월 30일, 7월 1일 양일간 개최됐다. 

문성혁 장관은 지난달 30일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해운산업 재건으로 버텨낸 것처럼, 기후변화나 자원고갈과 같은 미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을 바다에서 찾아낼 것”이라며, “인천국제해양포럼이 여러 사람의 지혜와 통찰이 한 데 모여 새로운 시대, 바다를 통해 밝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사회 운동가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의 나오미 클라인(Naomi Klein)이 라이브 영상을 통해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청색경제(Blue Economy)에 대해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이어, 두 번째 연사인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황승진 명예교수가 해상 물류 공급망 관리 등 해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기업 생존전략에 대해 연설했다.

개막일 오후 진행된 첫 번째 세션인 ‘GSCM(글로벌공급체인망관리, 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 미래전략’ 세션에서는 김보원 카이스트 대외부총장을 좌장으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과 방향’과 ‘실제 비즈니스 사례와 해양분야에서의 성장 전략’을, 두 번째 세션인 ‘인공지능(AI)/스마트항만’ 세션에서는 ‘인공지능의 개념과 인공지능 기술의 항만도입 필요성’, ‘사업 사례를 통한 스마트항만 성장의 장애물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포럼 둘째 날인 지난 1일에는 △항만네트워크 △해양환경 △해양관광 등 3개 정규 세션과 해양디자인에 대한 특별세션이 펼쳐졌다. 항만네트워크 세션에서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캐나다 벤쿠버, 미국 롱비치, 프랑스 르아브르, 중국 심천 등 주요 항만의 청장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항만 기관 경영을 위한 노하우와 발전 방향 모색'에 대해 온라인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해양환경 세션에서는 중앙대학교 김정인 교수를 좌장으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이 '한반도 청색 바이오 경제를 위한 간석지 보존 및 물가 안정'에 대해,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기구 에이미 곤잘레스(Aimee Gonzales) 의장과 토마스 벨(Thomas Bell) 과학 커뮤니케이션 책임자가 '저탄소 운송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오션스아시아 틸 펠프스 본다로프(Teale Phelps Bondaroff) 연구책임자, 홍익대학교 이상봉 패션대학원장 등이 패널로 나서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해양관광세션에서는 '백신과 크루즈관광 세계전망'에 대해 토론했으며, 특별세션인 해양디자인세션에서는 '해양공간의 부가가치를 활용하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포럼 기간 중 행사장 로비에서는 해양수산부 선정 ‘예비오션스타기업’을 포함한 8곳의 기업이 참가해 수중 청소 로봇, 타이셀·항만용 콘크리트 블록 등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렸으며, 참가자의 더위를 해소할 친환경 용기 생수 증정 행사도 마련됐다. 또한, 온라인으로 플라스틱 제로 활동 인증샷을 업로드해 인기 게시글로 선정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필(必)환경,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인천항만공사 최준욱 사장은 “작년에 이어 국내외 많은 해양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성공적인 개최의 원동력이 되었다”며, “인천항과 세계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참가자의 소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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