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산안전기술원, 새고막 양식 생산성 향상 연구 추진
경남수산안전기술원, 새고막 양식 생산성 향상 연구 추진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5.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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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패장 조성을 통한 자연채묘 활성화로 안정적 종패 수급 기여

[현대해양]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원장 정영권)은 올해에도 남해 강진만에서의 새고막 양식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과 자연채묘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연구사업은 남해군 강진만 해역 주력 양식 품종인 새고막 자연채묘 활성화를 위한 모패장 조성과 양식장에서의 단위면적당 종패의 적정한 살포량 확인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남해군 강진만 해역은 2000년대 후반부터 피조개를 대체하는 품종으로 새고막을 양식하기 시작했으나, 자연채묘에 의한 종패생산이 어려워 해마다 전남 등 타 지역에서 종패를 의존하는 실정으로 자연채묘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과도한 종패 살포로 인한 양식 새고막의 성장 부진과 해마다 집중호우 및 빈산소 등으로 인한 대량 폐사 문제가 있기에 살포식 양식장의 새고막 종패 입식량에 대한 적정한 기준 마련이 필요했다. 

이에, 올해 4월 중순 강진만에 위치한 이어어촌계 양식장 5ha에 새고막 모패장을 조성하고 일정 면적당 종패량을 달리해 17톤의 종패를 살포하였다. 살포된 새고막 종패는 일정기간 양성·관리하면서 성장도와 폐사율, 유생 발생량 등을 주기적으로 조사해 실험의 효과성을 확인하게 되며, 연구결과에 따라 강진만 해역 새고막 양식 어업인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사업은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에서 추진하게 되며, 2020년부터 2022년 까지 3년 동안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정영권 원장은 "연구사업으로 새고막 양식 비용절감과 어장 생산성 향상을 통해 침체된 남해군 새고막 양식산업의 회복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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