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물김 생산 전국 1위…전년 대비 31% 증가
진도군, 물김 생산 전국 1위…전년 대비 31% 증가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1.05.14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생산량의 25% 차지…평년 근사치 회복
의신 수품물김위판장
전남 진도군은 2021년산 물김 8만8,879톤 생산에 904억 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 사진은 진도군수협 수품물김위판장

[현대해양] 전남 진도군이 물김 생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최근 2021년산 물김 위판을 종료한 결과다.

13일 진도군과 진도군수협에 따르면 진도군은 2021년산 물김 88,879톤 생산에 904억 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 물김 생산량은 전년 67,000여 톤에 비해 31% 상승했다. 생산금액은 전년 756억 원 대비 19% 증가해 전국 생산량의 25%를 차지했다.

진도군의 김 양식 면적은 479어가, 14,810ha 면적에 192,569책으로 지난해 10월 물김 첫 위판을 시작했으며, 지난 5월 초순 위판을 종료했다.

올해 1월 초순 중국에서 발생한 괭생이모자반이 김 양식장에 대량 유입해 막대한 피해를 입혀 작황 부진으로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어업인들의 꾸준한 어장관리로 후반기 들어 김 생산량을 회복하고, 물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생산량과 위판 가격도 크게 증가했다.

진도군수협 관계자는 위판장 3곳 중 작년에 부진했던 접도위판장 등도 위판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2021년산 물김 위판이 종료됨에 따라 생산이 종료된 어장 내 김 양식시설물이 조기 철거될 수 있도록 지도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품질의 원초를 생산하고 신품종 개발을 위해 어장별 해양환경 특성 조사와 김 양식어업인 기술지도 위탁 사업을 체결, 어업인 현장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김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양식어장 재배치 사업과 육상 채묘 배양장 김 가공 김 냉동망 저온저장 시설 등을 지원했다무면허 불법 양식시설과 어업권 정비 작업 등에 수산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 김은 적조가 없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돼 게르마늄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독특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평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