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 대비 1.3% 증가
1분기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 대비 1.3% 증가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4.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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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수출입 물동량은 0.5% 증가, "해운물류업 개선 기대"

[현대해양] 해양수산부는 올해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719만 TEU) 대비 1.3% 증가한 729만 TEU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항만 물동량은 총 3억 8,313만 톤으로, 전년 동기(3억 8,629만 톤) 대비 0.8% 감소했다. 

수출입 물동량의 경우 이산화탄소 저감 정책에 따라 유연탄 및 원유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철광석 수입 물동량 증가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3억 2,936만 톤) 대비 0.5% 소폭 증가한 총 3억 3,105만 톤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수송량 비중이 높은 유류, 광석, 철강제품 등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5,693만 톤) 대비 8.5% 감소한 총 5,208만 톤을 처리했다. 
아울러 지난 3월의 항만물동량은 총 1억 3,587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3,413만 톤) 대비 1.3% 증가했고, 그 중 수출입물동량은 총 1억 1,708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1,468만 톤) 대비 2.1%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3.4%, 1.2% 증가했고 울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11.2%로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1분기 전국 항만의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719만 TEU) 대비 1.3% 증가한 729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406만 TEU) 대비 4.5% 증가한 424만 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이 212만 TEU(3.9%↑), 수입이 212만 TEU(5.2%↑)로,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중(對中) 수출입 증가세(16.5%↑)가 두드러졌다. 환적은 전년 동기(308만 TEU) 대비 2.8% 감소한 300만 TEU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1분기 화물 물동량은 총 2억 5,561만 톤으로 전년 동기(2억 6,384만 톤) 대비 3.1% 감소했고, 개별항만으로 보면 광양항, 평택항, 당진항은 증가한 반면 울산항, 인천항은 감소했다.

박영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작년 1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으로 해운물류 업계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수출입화물이 원활하게 반출입 되도록 터미널 내 적정 장치율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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