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일 수산인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포항을 방문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울릉항로 대형 카페리 공모 심사를 촉구했다.
이철우 지사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 카페리 공모 사업자 선정 심사를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해 울릉주민들의 해상이동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포항해수청에서 추진하는 이 공모사업은 지난해 2월 포항~울릉항로에 운항하던 2,000톤급 카페리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퇴역한 후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주민과 울릉도를 찾는 국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총톤수 8,000톤 이상 대형 카페리 사업자를 공모, 선정해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공모 신청한 2개 선사 중 한 선사의 신청서류를 포항해수청이 선박 미확보를 이유로 반려했다. 이에 이 선사가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및 반려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포항해수청이 심사를 미루고 있는 것.
이날 이 지사의 카페리 공모 심사 촉구에 문 해수부 장관은 법원 심판 기일이 빨리 잡힐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포항해수청은 법원의 행정소송 1심 판결을 지켜본 후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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